온앤오프무용단

진실을 찾아 여행하며 생명, 인간, 인권, 자연, 시공간, 신화, 역사, 사회를 탐험하고 상상하며 창작하는 예술 단체 온앤오프무용단(한창호&도유)입니다.

Q. 평소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요즘은 진행하고 있는 작품을 위하여 리서치를 하고 연습실에서 안무를 만들어가고 협업과 긴밀한 회의를 하고, 워크숍도 하고, 창작에 관계된 준비와 사후의 일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커뮤니티 댄스는 무엇인가요?, 몸치도 할 수 있나요?

함께 하는 춤,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 둘 혹은 셋 이상이 모여 함께 춤을 추는 것을 실행한다면 커뮤니티 댄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춤은 몸치도 할 수 있어요. 엄밀히 말하면 몸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잘 안 움직여 봤거나 쑥스럽거나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춤과 움직임에 대한 경험과 느낌이 모두 다를 수 있으며 그 영향도 있을 겁니다.

Q. 창호&도유 무용가님이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바다의 예술가, 산호를 사랑하자라는 의미로 “우리와 산호”로 주제를 정해 보았습니다. 산호는 각양각색의 다양하고 독특한 개성을 가진 산호들이 군락을 이루며 공생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산호초의 활동은 거대한 양의 산소를 생산하며 풍요로운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육지의 정글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 산호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그중 어떤 산호는 죽음을 선택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산호 되살리기, 산호 보호하기를 촉구하며 산호와 연결하여 그 마음을 상상하며 ‘산호화되기’를 움직임으로 탐험해 보고자 합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 분들이 어떤 경험을 하게될까요?

‘산호화되기’의 움직임은 우리 신체의 움직임을 자연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본래 우리가 가진 움직임의 다양성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움직임과 타인의 움직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세한 관계를 탐지해 갈 것입니다. 물결과 함께 리듬을 타는 부드러운 산호와 같이 역동적 움직임을 표현해 보기도 하며, 풍요로운 움직임이 춤이 되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Q. 창호&도유 무용가님께 
     '서로 연결되는 힘'란 어떤 존재일까요?

격려와 응원의 작은 힘들이 모여 삶을 연결하고 지탱하는 것 같아요. 
그 근원엔 사랑과 믿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